농업협동조합(農業協同組合)장 선거

농업협동조합장 선거는 대통령, 국회의원(총선), 자치단체장 및 의원(지방선거) 등과 우리나라 4대 선거이다. 이는 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증거다.
농협은 생산력 증진과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농민들이 서로 협력하는 조직체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식량안보, 식량주권을 내세우며 농업 선진화, 농어민 소득안정 등을 외쳐왔지만 농업은 갈수록 어려운 환경에 처해지고 있다.
1970년부터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매년 하락하면서 지난 2020년(통계가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엔 OECD 중 꼴찌인 20.2%를 기록하고 있다. 곡물자급률은 45.8%이다.보릿고개 시절 밀 농사를 지어 국수나 수제비로 끼니를 때우고 밀밭에서 서리를 해먹던 추억이 깃든 밀은 1%도 되지 않는다.
고령화로 농가 인력은 평균 60세가 넘어섰고 농지면적은 해마다 2ha씩 감소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으로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부의 각종 대책도 별 효과가 없다. 젊은이들이 농업을 기피하고 있고 인력은 외국의 근로자가 아니면 당장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농협이 나서서 농민들과 호흡하면서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등 노력으로 농업이 근근이 지탱해오고 있다. 그 가운데 농협조합장이 있다.
그동안 조합의 통폐합, 조합장이나 임원들의 연봉 과다, 일부농협의 직원 부정행위 등이 도마위에 올려졌지만 농협의 순기능 또한 만만치가 않다.어려운 때일수록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농협조합장의 리드십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제 농협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8일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들이 지역사회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농민을 위해 농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다는 각오라면 누구라도 조합장에 출마해도 된다. 하지만 농민의 삶을 퐁족하게 해줄 조합장은 조합원이 잘 선택해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
충청저널은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마예정자들이 희망하면 프로필과 출마의변 등을 “조합장에 출마합니다”로 싣기로 했다.
충청저널을 통해 비젼을 알리고 싶은 출마 예정자는 프로필과 출마의 변 등을 충청저널(이메일 lym1616@hanmail.net)로 보내주면 된다. 또한 공명선거를 위해 각종 부정행위 등도 제보를 해주기 바란다.

2022년 11월 14일 충청저널 대표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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